KERF1.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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빌딩 주인 이천경
2018년 3월 2일 오전 6:00 서울시 은평구 천경빌라 101호
따르릉 따르응 자명종 소리가 울려퍼지자 한 남자가 이불에서 일어난다.
일단 그 남자는 잠겨진 눈을 뜨기는 커녕 왼손으로 핸드폰을 턱 하고 잡더니 능숙하게 패턴을 풀고 자명종을 꺼 버린다.
5분뒤
또 한번 자명종이 울리자 벌떡 일어나서 다시 한번 왼손으로 패턴을 풀으려고 하는데....
문뜩 뭐가 생각났는지 집어서 핸드폰을 본다.
"어라 벌써 6시 5분이네...."
그는 그대로 일어나서 화장실로 직행 세수를 열심히 한 다음 머리는 그냥 떡친 채로 물만 살짝 뿌려서 매무새만 잡는다.